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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케이문에프엔디)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이문세가 7년 만에 개최하는 대규모 아레나 투어 '2025 이문세 더 베스트(The Best)'를 통해 전국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일과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린 공연은 총 2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투어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문세는 히트곡 '소녀'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으며, '빗속에서'는 30인조 콰이어와 함께 웅장한 무대로 꾸며졌다.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등은 객석을 짙은 감성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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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케이문에프엔디) |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바라보며 이문세는 "눈물이 날 것 같다. 매진의 주인공인 관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며, "이번 공연은 히트곡 위주로 선곡했으며, 2025년 이 콘서트가 오래 잊히지 않는 행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깊은 밤을 날아서',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등 빠른 템포의 곡들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15인조 세션과 10인조 댄서들이 함께한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감성적인 흑백 연출 속에서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세 악기만으로 '옛사랑'을 노래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고, '휘파람'으로 감동을 이어갔다. 이문세는 자신의 음악 인생을 회고하며 "히트곡도 별로 없고 실수도 하던 가수가 40년간의 히트곡만을 모아 공연하는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
후반부에는 빅밴드 재즈 스타일로 편곡된 '나는 행복한 사람', 이문세가 직접 연주한 일렉트로닉 기타 곡 '그대 나를 보면'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30인조 콰이어와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어우러진 '광화문 연가', '끝의 시작', '그녀의 웃음소리뿐' 등 명곡들로 본 공연을 마무리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관객과 함께 '붉은 노을'을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서경대학교 뮤지컬과 이종석 교수가 연출을 맡았으며, 국내 최정상급 제작 스태프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 제작사 케이문에프엔디 이재인 대표는 "이번 '2025 The BEST' 역시 이문세만이 가능한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감동이 함께하는 무대를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문세 더 베스트' 투어는 12월 27일 대전, 2026년 1월 10일 부산, 1월 24일 대구 공연으로 이어진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