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LLY),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비만+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승장구'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0 13: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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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LLY)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비만 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모멘텀이 작용하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2분기 조정 EPS는 2.11달러로 전년 대비 68.8% 증가했고 매출액은 83.1억달러로 28.1% 늘어 각각 컨센서스 대비 5.8%, 9.6% 상회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22.5억달러로 전년 대비 69.1%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27.1%를 기록했다. 

 

마운자로(당뇨)가 이끈 호실적과 비만 신약 경쟁약물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에 따른 모멘텀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평가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Versanis 인수로 비만 치료제 라인업이 화려해졌다"며 "일라이릴리는 비만과 관련된 현존 최고 효력의 치료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고 판단했다. 

 

마운자로는 임상 3상에서 26% 이상의 체중 감소를 보였고, 후속 물질인 리타트루타이드(GLP-1, GIP, GCG 3중 작용제)는 48주간 24%의 체중을 감소시켰다.

 

오의림 연구원은 "이는 동일 기간 마운자로의 효력보다 우월한 수치로 먹는 비만, 당뇨 치료제올포그리프론(36주간 14.7% 감소), Versanis 인수를 통해 지방만 빼고 근육은 유지하는 비마그루맙 병용 요법까지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지난 7월에는 AAIC(미국 알츠하이머 학회)에서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아밀로이드 응집체 타겟팅 항체)의 임상 3상 효력 공개도 진행됐다.

 

오 연구원은 "도나네맙은 위약군 대비 인지 저하 속도를 약 35% 늦췄다"며 "현재 EMA(유럽 식약처)와 FDA에 신약 허가 신청이 완료되었으며, 연내 허가가 예상되는 만큼 연말까지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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