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美, 중국과의 디커플링...양국에 재앙될 것"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04-21 13: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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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美 재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선 특파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디커플링(분리)이 결국 양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향한 국가 안보 조치가 경제적으로 압박하기 위함이 아니라 미중 양국의 건설적이고 공정한 경제 관계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경제의 완전한 분리는 양국 모두에게 재앙이 될 것이며 이는 전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경제를 총괄하는 재무장관이 기존 미국 정부가 중국을 배제하는 공격적인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G20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고, 미 국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하기로 한 지난 2월까지 사이가 평탄했다. 그러나 중국의 정찰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미국 상공을 비행하고, 반도체를 둘러싼 양국의 팽팽한 대립 등이 관계를 악화시켰다. 

 

옐런 장관은 미국의 여러 조처들이 중국 경제를 겨냥한 것이 아닌 미국의 안보에 우선을 두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의 경제 및 기술 현대화를 억제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국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특정 민감 기술에 대한 미국의 해외 투자를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며 중국을 여전히 자극할 수 있는 추가적 조처를 예고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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