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뱅크런(Bank Run)은 예금주들이 금융기관의 지급 불능 사태를 우려하여 예금을 대량으로 인출하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뱅크런은 단순히 개별 금융기관의 문제를 넘어, 금융 시장 전반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경제 위기로 확산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뱅크런과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뱅크 스테이(Bank Stay)'를 들 수 있습니다. 뱅크 스테이는 예금주들이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신뢰하고 예금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추가로 예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뱅크런이 금융기관의 유동성 위기를 심화시키는 반면, 뱅크 스테이는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성장에 기여합니다.
뱅크런의 역사는 금융 시스템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합니다. 최초의 현대적 의미의 뱅크런은 18세기 영국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세계 각국의 금융 위기 때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1929년 대공황 당시 미국의 수많은 은행이 뱅크런으로 파산했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도 일부 금융기관에서 뱅크런 조짐이 나타나 정부의 개입을 촉발했습니다. 최근에는 2023년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파산으로 이어지며 뱅크런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습니다.
뱅크런과 관련된 흥미로운 사건으로는 1907년 미국의 금융 공황을 들 수 있습니다. 당시 뉴욕의 주요 은행들이 연이어 파산 위기에 처하자, 금융가들은 J.P. 모건을 중심으로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자금을 지원하여 사태를 진정시켰습니다. 이 사건은 중앙은행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설립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뱅크런의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디지털 금융의 발달로 정보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한 루머나 잘못된 정보가 뱅크런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 인상 등 거시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금융기관의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주어 뱅크런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예금자 보호 제도를 강화하고, 금융기관의 건전성 감독을 철저히 하며,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상 계획을 수립하는 등 뱅크런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