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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빌리언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김용준이 약 2년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 '닿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에서 진행되었으며, 팬들과의 깊은 교감을 나누는 자리였다.
콘서트의 포문은 고백송 '가슴뛰는 사람'으로 열렸다. 김용준은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닿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는 인사와 함께, 이번 공연이 '처음', '이음', '닿음'으로 이어지는 단독 공연 타이틀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의 설렘, '이음'의 따뜻함으로 여러분께 가까이 닿아가는 과정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서 김용준은 솔로곡 '어떻게 널 잊어', '이쁘지나 말지', '저 별이 아쉬워서 헤어지기 싫은 이 밤이야'를 비롯해 SG워너비의 히트곡 '타임리스', '라라라', '스테이',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그때까지만' 등을 선보였다. 또한 '이화동', '그날들', '잘 지내자 우리' 등 다양한 커버 곡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 21일 발매된 2년 6개월 만의 신곡 '숨'이 라이브로 공개되자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풍부한 밴드 사운드와 김용준 특유의 미성이 어우러진 무대는 공연장을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김용준은 SG워너비 1집 수록곡 '그때까지만'에 대해 "숨겨진 명곡이라 생각하지만, 당시 순위에 밀려 콘서트에서 부르지 못했던 곡"이라고 소개했다. '스테이' 무대 후에는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와 혼자 부를 때의 느낌이 다르다"며 SG워너비 멤버들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콘서트 '닿음'은 김용준의 변함없는 가창력과 깊은 감성으로 팬들에게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그는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연 말미, 김용준은 "공연을 통해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며, 이번 콘서트가 팬들에게 힐링과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