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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인튜이트(INTU.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인튜이트의 회계연도 2026년 1분기(10 월말) 매출액은 38.9억 달러로전년 대비 18.3% 증가하고, Non-GAAP 영업이익은 12.6억 달러로 32.0% 늘었다. Non-GAAP 영업이익률은 32.4%로 컨센서스 대비 1.3%p 상회했다.
GBS(중소기업)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29.9 억 달러, Consumer 사업부는 21% 오른 8.9 억 달러를 기록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중견기업 대상 제품군(QBO Advanced + Enterprise Suite)은 전년 대비 급증했다"며 "QBO(QuickBooks Online)가 전분기 대비 총 계약이 약 50% 증가했고, 고객들의 고성능 서비스로의 업그레이드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동화 수요 확대와 AI Agent 도입 효과로 가격(P)·수량(Q)이 동시에 개선된 결과라는 평가다.
Consumer 부문에서는 Credit Karma 가 전년 대비 27%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으나, 2025년 내내 30%대 성장률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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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튜이트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김승혁 연구원은 "중견기업들의 QBO 선호가 증가하며 GBS 중심으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AI Agent의 효율과 OpenAI 와의 시너지를 종합해 긍정적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280만 명의 고객이 사용 중인 인튜이트의 AI Agent 는 회계 업무 12 시간 절약, 대금 수취 기일 5 일 단축, 급여 업무 자동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QBO 에 대한 중견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핵심 요인이란 분석이다.
또한 필요할 경우 HI(전문가)와의 연결까지 지원해 단순 업무부터 복잡한 업무까지 커버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인튜이트는 OpenAI 와 1 억 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체결해 자사 모델에 ChatGPT 를 통합하고, ChatGPT 내 세금 설계 기능에는 인튜이트의 OS 가 활용되는 구조를 구축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 수요 증가와 파트너십 기반 OS 고도화를 감안하면 GBS 매출 성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비용 통제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매출과 EPS 가 보수적으로 제시된 가이던스를 상회할 경우 추가적인 긍정적 전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