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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용진 회장 SNS 캡쳐알파경제 /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6개월 만에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다. 이는 지난 3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16일 정용진 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색 티셔츠 사진이 게시됐다.
이 문구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새겨진 글귀다.
6·25 전쟁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전날 오후 업로드됐으며, 추가적인 설명은 없었다.
정용진 회장은 그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으나, 일부 게시물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무엇보다 '멸공'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게시물은 사회적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정용진 회장 취임 이후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을 자제했고, 기존 게시물도 대부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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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
정용진 회장이 SNS를 자제한 배경에는 이마트 등 그룹 실적이 악화되는 가운데, 최고 경영자로써 책임감 부족 등 비판여론에 부담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게시물은 정용진 회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향후 정용진 회장의 인스타그램 활동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그리고 이것이 신세계그룹의 경영 전략과 어떻게 연결될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