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유럽 2025’ 개최…獨 뮌헨서 K-배터리 위상 높인다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6 13: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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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삼성SDI 등 국내 기업, 유럽 시장 공략 위한 첨단 기술 및 제품 대거 공개
(사진=한국배터리협회)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유럽 2025'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K-배터리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트라는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2025'를 공동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전기차 시장으로, ESS 시장 또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EV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65.9%, 유럽이 17.6%를 차지했다.

블룸버그NEF는 유럽 ESS 시장 규모가 2024년 19.1GWh에서 2030년 83GWh로 연평균 약 2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시회는 ESS, 태양광, 스마트 그리드, 충전 인프라 산업을 아우르는 유럽 최대 친환경 에너지 전시회 'The Smarter E Europe'와 동시 개최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에이치투 등 국내외 93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하여, 전년 대비 약 20% 확대된 규모로 진행된다.

유럽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중 기업 간의 기술 경쟁에서, 우리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한국배터리협회)


LG에너지솔루션은 '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라는 콘셉트 아래, 유럽산 20ft 표준 컨테이너 전력망 제품과 ESS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이며 ESS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조하고, 유럽 배터리 규정에 대응하는 배터리 패스포트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InCelligent Life, Always ON'이라는 콘셉트로, 밤낮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삼성배터리박스'(SBB)1.5와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을 공개한다.

전시 기간 동안 한국과 EU 배터리 산업 동향, 정책·규제, R&D,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Battery Day Europe Conference'에서는 한국과 EU의 주요 기업 및 연구기관이 연사로 참여하여 배터리 산업 트렌드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삼성SDI 마이클 브램버거 박사는 EV 배터리 시장 동향과 미래 기술을 소개하고, 배터리 패스 컨소시엄의 틸만 바흘러 이사는 유럽 배터리 정책인 '배터리 패스포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P3 Group 이네스 밀러 박사는 유럽 내 배터리 밸류체인 현지화 방안을 소개하며, ReLios의 카른 에른스트 포르흐르트 대표와 이정화 교수는 유럽의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시장 동향과 전망을 발표한다.


(사진=한국배터리협회)

한국 기업과 유럽 기업 간 차세대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협회 관계자는 "유럽은 세계 전기차 산업의 중심지이자, 급성장하는 ESS 시장을 품은 전략적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과 유럽의 배터리 산업 간 전략적 협력과 기술 교류가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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