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보름 새 2조 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 주택 매매가 증가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대비 약 2조1451억 원 증가해 총 705조3759억 원에 달했습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48조270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약 1조9646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 강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5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전망지수는 '하락 전망'이 우세했으나, 서울은 유일하게 상승 전망으로 전환됐습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7980건을 기록해 반기 기준 지난 2021년 상반기(2만5820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의 1만6653건에 비해 약 8% 증가한 것입니다. 그러나 금융 당국의 규제로 인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폭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트레스 DSR 규제가 오는 7월부터 은행 신용대출과 제2금융권 주담대로 확대되며,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도 기존 25%에서 50%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DSR은 대출의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며, 은행은 DSR 40%, 제2금융권은 DSR 50% 이하로 대출을 제공합니다. 스트레스 DSR은 미래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하여 가산금리를 적용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