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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1%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1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율은 85%로 취임 후 가장 높았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가 49%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5%) 순이었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이 75%, 반대가 21%로 조사됐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62%가 탄핵을 지지했다. 광주·전라(88%)와 서울(81%)에서는 찬성률이 80%를 상회했다.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으로 보는 시각이 71%에 달했고,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전제로 한 한덕수 총리의 국정 운영안은 68%가 반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국민의힘(24%)을 크게 앞섰다.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23%였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