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친문 적자의 귀환…김경수 전 경남지사, 민주당 복당 확정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7 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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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당을 승인했다.


이는 친노·친문 진영의 핵심 인사로 여겨지는 김 전 지사의 정치 활동 재개를 의미하며, 이재명 대표 중심의 현 당 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경남도당에서 복당 심사 보고가 있었고, 그 명단에 김경수 전 지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는 최고위원회 의결 사안이 아니며 경남도당에서 결정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김 전 지사 측은 "김 전 지사가 지난 1월 31일 직전 당적지였던 경남도당에 복당 신청했고, 현재 복당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법원의 유죄 판결 확정으로 피선거권을 상실하면서 자동으로 당적을 잃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복당을 원하는 경우 탈당 당시 소속되어 있던 시도당 또는 중앙당에 복당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복당 절차는 시도당의 경우, 해당 시도당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시도당상무위원회에서 출석 과반수 의결로 결정된다. 이후 그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는 과정을 거친다.

중앙당을 통한 복당의 경우에는 중앙당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당 대표가 결정하게 된다.

김 전 지사의 복귀가 민주당 내부 역학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현재의 이재명 대표 중심 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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