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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서울경찰청이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3년 전 작성한 피해 상황 글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전날 장 전 의원을 고소한 피해자 A씨를 불러 추가 조사했습니다.
A씨는 장 전 의원의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시절 비서로 일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이 확보한 글에는 A씨가 2022년에 작성한 장 전 의원 등과 3차 술자리를 가진 후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한 상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사건 이후 장 전 의원이 돈봉투를 건넸다는 내용과 피해를 숨길 수밖에 없었던 심경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A씨는 이외에도 사건 당시 장 전 의원이 보냈던 '그렇게 가면 내 맘은 어떡해' 등의 문자 내용도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시절이던 2015년 11월 당시 비서였던 A씨를 상대로 준강간치상 혐의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사건 이후 A씨에게 20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넸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경찰은 올해 1월 A씨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지난 28일 장 전 의원을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장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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