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련의 강자 GEM과의 협력으로 배터리 소재 가격파괴 할 것
◇ 이동채 전 회장의 진단과 위기의식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경영복귀 후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배터리 시장이 왜 이렇게 됐을까, 우리의 앞길은 무엇인가 생각해봤는데 앞길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세상을 뒤엎어 보자고 결심했고, 지금처럼 하다가는 미래가 없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NCM의 삼원계는 LFP에 밀리면서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는 게 이동채 전 회장의 현실 인식이다.
지난 2, 3년 전만 해도 전기차의 모든 배터리는 삼원계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과잉 투자를 해왔다고 이동채 전 회장은 진단했다.
◇ 제련의 강자 GEM과의 협력으로 배터리 소재 가격파괴 할 것
이동채 전 회장은 지금 같은 캐즘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에코프로 역시 3, 4년 뒤 존망을 걱정해야 할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꺼낸 카드가 GEM과 통합 얼라이언스 구축이다.
양극재는 크게 광산, 제련, 전구체, 양극소재 등 4개 산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산업군간 벽을 허물어 하나의 산업으로 만들자는 것이 이 전 회장의 구상이다.
에코프로는 이미 포항에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 중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광물과 제련 공정이 없다 보니 한계가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광물을 확보해서 제련을 하기에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반면 GEM은 인도네시아에 15만 톤의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를 운영하면서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맨 밑단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GEM은 인도네시아에 QMB, 그린에코, 메이밍, ESG등 4개의 제련 법인을 운영 중이고 에코프로는 이곳에 이미 3억 달러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이동채 전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춘 산업 대혁신을 이루게 된다”면서 “삼원계 배터리가 몇 년 내 새로운 형태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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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프로)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를 공식화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위기의식을 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다.
에코프로와 GEM이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에 양극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한 것은 에코프로의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키 위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승부수라는 평가다.
이동채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해 5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15개월의 형기를 채운 지난달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에코프로는 경영 공백 리스크를 해소할 것이란 기대감이 큰 가운데 경영 복귀를 결정한 것이다.
◇ 이동채 전 회장의 진단과 위기의식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경영복귀 후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배터리 시장이 왜 이렇게 됐을까, 우리의 앞길은 무엇인가 생각해봤는데 앞길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세상을 뒤엎어 보자고 결심했고, 지금처럼 하다가는 미래가 없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NCM의 삼원계는 LFP에 밀리면서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는 게 이동채 전 회장의 현실 인식이다.
지난 2, 3년 전만 해도 전기차의 모든 배터리는 삼원계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과잉 투자를 해왔다고 이동채 전 회장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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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프로) |
◇ 제련의 강자 GEM과의 협력으로 배터리 소재 가격파괴 할 것
이동채 전 회장은 지금 같은 캐즘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에코프로 역시 3, 4년 뒤 존망을 걱정해야 할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꺼낸 카드가 GEM과 통합 얼라이언스 구축이다.
양극재는 크게 광산, 제련, 전구체, 양극소재 등 4개 산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산업군간 벽을 허물어 하나의 산업으로 만들자는 것이 이 전 회장의 구상이다.
에코프로는 이미 포항에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 중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광물과 제련 공정이 없다 보니 한계가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광물을 확보해서 제련을 하기에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반면 GEM은 인도네시아에 15만 톤의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를 운영하면서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맨 밑단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GEM은 인도네시아에 QMB, 그린에코, 메이밍, ESG등 4개의 제련 법인을 운영 중이고 에코프로는 이곳에 이미 3억 달러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이동채 전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춘 산업 대혁신을 이루게 된다”면서 “삼원계 배터리가 몇 년 내 새로운 형태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