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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호주오픈 3위에 오르며 디오픈 출전권 확보한 김시우(오른쪽) [호주오픈 엑스(X) 캡처]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김시우가 유럽프로골프투어 DP월드투어 크라운 호주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내년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총상금 200만 호주달러(약 19억6천만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은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라스무스 네르고르-페테르센(덴마크)이 차지했으며,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4언더파 270타로 2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이들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보유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내년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세계랭킹 54위인 김시우는 연말까지 50위 이내 진입을 통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비록 3라운드까지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를 달리며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보였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해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확보한 내년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은 김시우에게 중요한 성과로 남게 되었다.
김시우에 이어 4위를 기록한 마이클 홀릭(남아공)과 5위 애덤 스콧(호주) 역시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이미 다른 자격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기에, 이번 대회에서는 3위부터 5위까지 세 명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인 네르고르-페테르센은 DP월드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34만 호주달러(약 3억3천만원)와 함께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민우(호주) 등과 함께 공동 14위(7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