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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데뷔 8년 만에 첫 승리를 따낸 롯데 현도훈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진의 안정감을 되찾으며 시즌 중반 반등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지난 28일 부산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롯데는 5-4 승리를 거두며 마운드 운영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데뷔 8년 만에 첫 승을 거둔 현도훈이 있었다. 2018년 두산 베어스 육성선수로 입단한 현도훈은 2-2로 맞선 6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6회 3득점에 성공하며 현도훈은 프로 데뷔 후 첫 승리 투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도훈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어색하기도 하고 싱숭생숭한 마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께 1승을 거두면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도훈은 자신에게 꾸준히 기회를 준 김태형 감독에게 첫 승리 기념구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인 현도훈은 롱 릴리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불펜 과부하를 겪던 롯데 마운드에 숨통을 틔웠다. 롯데는 현도훈의 가세로 불펜 운용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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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5-4 승리를 지키고 환호하는 롯데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마무리 투수 김원중의 복귀 또한 롯데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말 교통사고 여파로 시즌 초반 구위 저하를 겪었던 김원중은 이날 5-4로 앞선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위기를 잠재웠다. 그는 안치홍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김건희를 시속 148km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나, 마운드의 핵심 자원들이 제 궤도를 찾으면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김진욱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까지 더해진 롯데가 향후 경기에서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