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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새로운 드라이버로 티샷 날리는 셰플러 [AF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대회 3연패 도전의 청신호를 밝혔다.
셰플러는 바하마 올버니 골프 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그는 악샤이 바티아, J.J.스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셰플러는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6번 홀과 7번 홀에서도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는 오르지 못했다.
셰플러는 이 대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최근 4년간 두 차례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연이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그는 이 대회 통산 처음으로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셰플러는 2년 만에 교체한 새로운 드라이버를 실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새로운 드라이버에 대해 "시야에 잘 맞는 드라이버"라며, "훈련 시 공의 스핀과 비거리가 안정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셰플러는 매년 새로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에서 새로운 시도를 즐겨왔다. 지난해에는 오른손가락을 그립에 얹는 '집게 그립'으로 짧은 퍼트를 시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참가했으며, 한국 선수는 초청받지 못했다.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는 디스크 치환 수술을 받고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