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SK온-포드 합작법인에 13조원 대출...ATVM 사상 최대 규모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12-18 14: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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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미국 에너지부(DOE)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포드와 한국의 주요 배터리 생산 기업 SK온이 공동으로 설립한 블루오벌SK에 이들에게 총 96억 3304만 달러(약 13조 8523억 원)의 거액을 대출하기로 결정했다.

17일 외신 및 업계 소식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해 6월 공개된 대출 계획 발표 이후 약 18개월 만에 이같은 결정을 최종 확정했다. 초기 발표된 금액에서 약 4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이는 미국의 첨단 기술 차량 제조를 위한 대출 프로그램인 ATVM(Advanced Technology Vehicles Manufacturing Loan Program) 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이다. ATVM 프로그램은 저비용 정부 대출을 통해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제조 사업을 지원하는데, 해당 차입금의 금리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블루오벌SK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켄터키주와 테네시주 등에서 총 세 개의 공장 건설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들 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총 12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미 해당 시설 건설에 110억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이 투입됐으며 첫 번째 켄터키 공장과 테네시 공장이 각각 2025년과 같은 해 말에 가동될 계획임을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분야에서의 다른 주요 사업자들에게도 유사한 지원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스텔란티스와 삼성SDI가 합작해 설립한 스타플러스 에너지에는 75억4000만 달러(약 10조8425억 원)의 대출 지원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리비안과 제너럴모터스(GM), LG에너지솔루션 합작 회사 역시 각각 최대 66억 달러와 25억 달러 규모의 저비용 정부 대출 지원 방침이 발표됐다. 미국 정부는 이처럼 전기차 및 관련 체계적인 배터리 생산 분야를 중심으로 한 천문학적인 금융 지원 조치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기술 혁신 추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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