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TV] 금감원, 반복되는 은행권 금융사고에 "리스크 중심 조직문화 마련해야"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7-17 14: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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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금융감독원이 최근 연이은 금융사고로 홍역을 치르는 은행권에 리스크 중심의 조직문화 확립을 강력히 주문했습니다.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금융지주 및 은행권 내부통제 담당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은행권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박충현 금감원 부원장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은행의 내부통제절차나 사고예방장치가 마련돼 있어도 건전한 조직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며 리스크 중심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워크숍은 은행의 자체적인 내부통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전문가 특강과 사례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규복 금감원 금융자문관은 비예금상품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소비자보호 강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변혜원 보험연구원 금융소비자연구실장은 은행 임직원의 행동경제학적 특성을 고려한 법규준수 유도 방안을 제언했습니다.

금감원은 또한 최근 발생한 부동산 담보가액 부풀리기를 통한 부당대출 사고와 관련한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안내했습니다.

아울러 '금융회사 대표이사 및 임원의 내부통제 관리의무 위반 관련 제재 운영지침'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업계와의 소통 강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 부원장보는 "금융사고 발생 시 유사사고 확산 방지를 위해 금감원과 은행이 긴밀히 소통해 적시성 있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신속한 정보 공유체계 확립을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날 하나·기업·iM·국민 등 4개 은행의 내부통제 모범 운영사례도 은행권과 공유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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