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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워홈)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아워홈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끈 류형우 한화갤러리아 M&A 담당 실장(35)이 최근 임원 인사에서 아워홈 신임 상무 겸 전략실장으로 선임됐다고 22일 업계는 전했다.
류 상무는 한화그룹 내 최연소 임원으로 기록됐으며, 이는 연공서열 중심의 보수적인 조직 문화 속에서 1990년대생 임원이 처음 발탁된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 상무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한 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본사에서 글로벌 레버리지 파이낸스 그룹 소속으로 투자은행(IB) 업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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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아워홈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사진=한화) |
이후 SJL파트너스를 거쳐 스텔라인베스트먼트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투자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류 상무는 작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기획팀장으로 한화그룹에 합류했으며, 이후 한화푸드테크 사업전략실장과 한화갤러리아 M&A 담당을 역임했다.
한화푸드테크 시절에는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인수를 주도했으며, 이번 아워홈 인수전에서는 87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포함한 M&A 전 과정을 총괄했다.
이번 인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유통부문 체제 아래 단행된 '성과 보상형' 인사로 분석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