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GPT 기반 수출서류 심사 서비스 시행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15:49:20
  • -
  • +
  • 인쇄
국제무역금융에 생성형 AI 적용…심사 시간 단축·하자 리스크 감소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OpenAI의 GPT 모델을 적용한 ‘수출환어음 매입 AI 심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11월 금융보안원의 보안평가 완료 이후 도입되는 것으로, 국제무역금융 심사 업무에 생성형 AI 모델이 본격 적용되는 첫 사례다.


그동안 수출기업은 거래 은행에 서류를 제출한 후 국제표준(UCP·ISBP)에 따른 정밀심사를 거쳐 자금을 지급받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AI 심사 도입으로 서류 검토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심사 시간이 단축되고, 수출기업의 주요 부담 요인 중 하나였던 하자 리스크도 함께 줄어들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영업점 직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기업고객 상담과 지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수출 업무 전반은 물론 수입신용장, 송금 등 다양한 외환 업무 영역에서 AI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AI 심사 서비스는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수출기업의 신속한 대금 회수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혁신 사례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금융 전반에 접목해 기업고객의 편의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대신증권, 연속 유증으로 자기자본 4조 눈앞…초대형 IB 도전 관측2025.12.09
[마감] 코스피, FOMC 앞두고 관망세에 소폭 하락 마감2025.12.09
신한금융, ‘신한 상생 대환대출’ 200억 돌파…중신용 우량차주 이자부담 낮춰2025.12.09
건보공단, 병의원 부당청구 신고자에 총 7500만원 포상2025.12.09
금감원, 서비스헌장 24년 만에 손본다…‘소비자보호 최우선’2025.12.09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