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한화 ‘화약 대리점’ 갑질 혐의 재조사...”23년 무혐의 처분 내렸는데”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03-05 14:57:10
  • -
  • +
  • 인쇄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의 화약 대리점 갑질 혐의에 대해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4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화의 사업 활동 방해 혐의를 재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공정위는 한화가 대리점의 화약 재판매 가격을 직접 결정하고, 자사 퇴직자를 대리점 대표로 선임하면서 임기와 급여까지 정하는 등 대리점 경영에 간섭했다는 주장입니다.

문제는 지난 2023년 공정위가 한화에 대해 최초 신고 후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나, 해당 혐의에 대해서 재조사에 나섰다는 점입니다.

공정위는 신고인이 제출한 추가 증거를 검토한 후 '재신고 사건 심사위원회'를 통해 재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작년 연말 고위 공무원 인사 이동 후 과거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사건들을 재조사하면서 이른바 성과 부풀리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추가 증거에는 대리점별 대표의 임기와 급여 수준을 명시한 내부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산업용 화약 시장은 한화와 고려노벨화약이 양분하는 과점 시장입니다. 한화의 시장 점유율은 70~80%에 달합니다.

이런 시장 구조로 인해 대리점들이 한화의 요구에 반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입니다.

한화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최초 조사에서 모두 무혐의 결정을 받았으며, 재조사에 성실히 답변해 의문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서울경찰청, 쿠팡 본사 ‘압수수색’…수사관 17명 긴급 투입 : 알파경제TV2025.12.10
쿠팡, ‘와우 멤버십’ 탈퇴 절차도 복잡하게 ‘꼼수’ 논란 : 알파경제TV2025.12.10
[현장] 송창현 사임 후 현대차·포티투닷 내부갈등 심화…’영상’ 게재 놓고 시끌 : 알파경제TV2025.12.10
[현장] LG유플러스 익시오, 고객 36명 통화정보 유출…'온디바이스 AI' 광고 무색 : 알파경제TV2025.12.10
애플(AAPL.O) '칩 책임자' 조니 스루지, 퇴사 고려 …아이폰·맥 실리콘 미래에 경고등 : 알파경제TV2025.12.08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