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64] '한계 봉착' BGF리테일, 매장별 핀셋 전략 수립해야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5-14 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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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BGF리테일, CU 편의점 운영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 하락하였습니다.

국내 유수의 편의점 체인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에 1조 95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326억 원으로 11.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34억 원으로 15.5% 급감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익 감소는 점포 수 확대에 따른 고정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업계 선두주자인 CU의 점포 수는 지난해 1만6787개에서 올해 975개가 추가되어 총 1만7762개로 증가하였으며, 최근까지도 확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1분기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3285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BGF리테일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이미 11.12% 하락한 상태입니다.

◇ 편의점 시장 포화 및 경쟁 심화

미국에서 시작된 편의점 사업은 일본을 거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한국에서도 필수적인 생활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점포 수 증가와 치열한 경쟁, 소비자 감소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업계는 정체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 같은 인구 구조 변화와 온라인 유통의 발전으로 인해 주요 소비 계층이 줄어들고 있으며, 건강에 해로운 제품 구성으로 인한 부정적 인식 또한 문제로 지적됩니다.

◇ “저소득층일수록 편의점 의존도 높아”

BGF리테일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 비율이 높고, 제공되는 식단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요소들은 소비자 건강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외국 사례를 보면, 청소년들의 건강 보호와 경제 교육 차원에서 편의점 이용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 정책과 주민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BGF리테일 '위기 극복' 전략 모색 중

현재와 같은 경제 및 사회적 환경 변화 속에서 기존에 성공적이었던 편의점 운영 방식만으로는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BGF리테일은 점포 수 조절과 함께 다양한 경영 전략 변화를 모색하여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매장 관리 방법 개선과 고정비 절감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전략 재검토가 시급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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