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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7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이 기간은 1월 4일 자정까지로 설정됐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에서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희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모든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조기를 게양하며, 공직자들은 애도를 상징하는 리본을 달게 됩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국민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정부 수반 대행으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함과 송구함을 느낍니다"라며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피해 수습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하고, 장례 지원 및 심리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유가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경찰청 과학수사요원을 투입해 신속하게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번 참사의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결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라며 "비참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열세 번째 사례이며, 앞서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에도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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