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너서클’ 지적에 금융지주 지배구조 TF 내주 가동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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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이른바 ‘부패한 이너서클’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이후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전반을 점검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6일 은행연합회와 5대 금융지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TF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 관행을 문제 삼은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TF에는 금융위가 합류하면서 감독·권고를 넘어 법·제도 개선까지 논의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그간 반복돼 온 최고경영자(CEO) 연임 논란과 이사회 형식화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TF 논의는 CEO 선임 및 승계, 이사회 독립성 제고, 성과보수 개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의 핵심은 이사회 독립성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여부”라며 “특정 CEO 중심으로 이사들의 임기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을 TF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재 회장 선임 절차를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된 BNK금융지주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며, TF 논의 결과에 따라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금융사의 자율적 의사결정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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