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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사진=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지난 24일 발생한 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된 주가 조작 일당들의 파티에 참석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또 다른 고액 투자자 모임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SBS TV '8 뉴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된 주가 조작 일당들의 1조 원 돌파 기념 파티 외에도 또 다른 고액투자자 모임에 참석한 후 투자를 권유했다.
SBS 측은 지난해 12월 말쯤 한 카카오톡 공개 대화방에 올라온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임창정은 "이번 달 12월이잖아요. 2022년 12월. 12월 31일 이 전에 제가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줘"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20일 전남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VIP 투자자 행사로, 임창정이 번 돈을 다 주겠다는 대상은 라덕연 투자자문사 대표다.
이날 임창정은 라 대표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청중들에게 투자금을 더 넣자고 부추겼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임창정 측은 투자를 부추기는 발언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던 임창정이 투자금 1조 달성 파티에 참석한 데 이어 라 대표가 주최한 또 다른 투자자 행사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bulletwate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