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장남, 美 시민권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0 15: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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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복무한다.


10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는 오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해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 훈련을 받는다.

이씨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총 군 생활 기간은 39개월이다.

임관 후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훈련 성적과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고려해 임관 시 결정된다.

이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그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복수국적자가 일반 사병이 아닌 장교로 복무하려면 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한다.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보유한 병역의무 대상자가 자원 입영을 신청하는 사례는 한 해 평균 100여명에 불과하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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