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AI 차트 분석’ 강화…60초 이내 트레이딩 플랜 짜준다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15: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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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베스팅닷컴 제공)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 플랫폼 중 하나인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이 6000만명 이상의 투자자에게 60초 이내에 완성되는 트레이딩 플랜을 제공하는 AI 기반 투자 도구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발표했습니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인베스팅닷컴이 새롭게 선보이는 AI 차트 분석 기능은 자사 비전 AI 엔진을 활용해 시장 전문가처럼 차트를 해석합니다.

이 기능은 캔들 패턴, 지지선 및 저항선, 브레이크아웃, 추세 전환 등 거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호들을 포착합니다.

특히 데이 트레이더와 활발한 시장 참여자를 위해 설계된 이 기능은 수시간이 소요되던 수동 분석 과정을 간결하고 실행 가능한 트레이딩 플랜으로 전환,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기회를 포착하는 데 필요한 명확성과 속도를 제공합니다.

기존의 단순 지표 계산 도구와 달리, AI 차트 분석은 수동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시킵니다.

요나탄 아데스트(Yonatan Adest) 인베스팅닷컴 CTO는 알파경제에 "일반적인 챗봇은 차트를 볼 수 없지만, 저희 AI는 가능하다”면서 ”AI에 숙련된 트레이더의 눈과 사고 능력을 부여해, 브레이크아웃이나 헤드앤숄더 패턴과 같은 차트 설정을 인식하고, 여러 시간대에 걸친 다양한 지표를 분석하며, 그 과정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명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는 마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가 옆에서 조언하는 것과 같지만, 훨씬 빠르고 언제나 이용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인베스팅닷컴의 32개 언어 버전 전체에 적용돼, 전 세계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모국어로 전문 수준의 분석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베스팅닷컴은 이번 글로벌 출시를 통해 뉴욕, 런던, 상파울루, 서울 등 전 세계 어디서든 고급 금융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새로운 기능은 분석 마비에 직면한 초보 트레이더와 현직 트레이더 모두를 대상으로 설계됐으며, 상충되는 신호들로 인한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오머 슈빌리(Omer Shvili) 인베스팅닷컴 CEO는 "매일 수백만 명의 투자자들이 수 시간 동안 지표를 분석하지만 자신 있게 행동하기는 어렵다"며 "AI 차트 분석은 전문가 수준의 기술적 분석을 대중화해 일상적인 트레이더들에게 객관적이고 데이터 기반의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의사 결정 과정에서 추측과 감정을 배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용자들은 상품, 암호화폐, 외환, 지수, ETF 또는 주식 섹션에서 '차트 분석'을 클릭하기만 하면 됩니다.

AI 차트 분석은 비전 AI를 활용하여 패턴과 주요 수준을 식별하고, 수십 가지 기술적 지표 중 가장 관련성 높은 항목으로 범위를 좁힌 후, 시장 움직임을 정확히 주도하는 요인을 명확하고 간결한 용어로 설명하는 전문가 수준의 요약 보고서를 생성합니다.

이 기능은 주요 미국 지수부터 전 세계 지역별 주식 및 상품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글로벌 및 지역 종목을 지원하여, 트레이더들이 어떤 거래소의 자산이든 동일한 정밀도와 통찰력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번 출시는 인베스팅닷컴이 추구하는 '모든 사람에게 고급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는 더 큰 미션의 다음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올해 초 선보인 WarrenAI와 머신러닝 기반 주식 전략 엔진 ProPicks AI에 이어, AI 차트 분석은 소매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간의 정보 격차를 더욱 좁힐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기 테스트 사용자들은 연구 시간을 최대 10배까지 단축하고, 보다 자신 있고 체계적인 트레이딩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AI 차트 분석 기능은 Investing.com의 데스크톱 및 모바일 웹 버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출시되며, 향후 몇 주 내로 Investing.com 앱에서도 이용 가능할 예정입니다. 모든 사용자는 무료로 이 기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인베스팅닷컴>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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