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보령 지주사인 보령홀딩스가 종로5가 사옥 빌딩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주사업 등 신성장동력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홀딩스는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보령빌딩을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이 건물은 1994년 지상 18층, 지하 7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현재 소유주는 보령홀딩스입니다. 최근 빌딩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등기를 마쳤습니다.
보령홀딩스가 사옥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됩니다.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는 과거 보령바이오파마를 매물로 내놓았을 때 매각가를 6000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매각가가 낮아지자 추가 자금 확보 조치가 필요해졌습니다.
확보된 자금은 김정균 대표의 우주사업 추진과 제약 경쟁력 강화 등에 사용될 전망입니다.
김 대표는 우주에서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유지 방법을 도모하는 '우주헬스케어사업'을 유망 사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령은 2022년 액시엄스페이스에 약 7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또 올해 '브랙스스페이스'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우주정거장 연구 및 실험 플랫폼 서비스, 한국인 유인 우주 개발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 몇 년간 항암제 도입 등 LBA(레거시브랜드 인수)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한 보령은 공장 증설도 검토 중입니다. 신성장동력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보령홀딩스 관계자는 매각추진 이유에 대해 알파경제에 "비핵심자산의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확보 차원에서 추진 중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선제적으로 투자할 곳이 생긴다면 그곳에 자금을 사용할 예정입니다"며 "현재 매각도 안된 상태며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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