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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울산에서 개최된 현대자동차와 노동조합 간의 8차 임금협상이 결렬되며 파업 준비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13일에 열린 회담에서 회사 측은 기본급 인상과 경영성과급 지급, 글로벌 판매 성과를 기념하는 격려금 및 주식 지급 등을 포함한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기금 조성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급여 우수리 제도 도입도 거론되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의 제시안이 조합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해 협상 테이블을 떠났습니다.
문용문 지부장은 이날의 제안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며 교섭 결렬을 선포했습니다.
노조는 즉시 쟁의행위 조정 신청 절차에 돌입하고, 향후 파업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만약 중앙노동위원회가 양측 입장의 큰 차이를 인정하여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률이 과반수를 넘기면 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집니다.
노조 측은 앞서 보다 큰 폭의 기본급 인상, 전년도 순이익 일정 비율의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근 5년간 경제적 여파와 외부 환경 변화를 감안해 파업 없이 협상을 마친 바 있는 노조가 실제로 6년 만에 파업에 나설 경우 그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