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24조 '역대 최대'…쿠팡 사태 반영 안 돼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15: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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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라이더가 배달 음식을 수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처음으로 24조원을 넘어서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달앱과 온라인 장보기 이용이 늘고 여행 수요가 회복된 영향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1천6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6.8%(1조5천306억원)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5.7% 늘었다.

2017년 1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거래액은 3조4천950억원으로 전체의 14.5%를 차지했다.

배달 플랫폼들이 무료배달 마케팅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10.1% 늘어난 3조2천209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장보기가 일상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2조8천522억원으로 8.5% 증가했다. 국내외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데다 하반기 '숙박세일 페스타' 등 정부·민간 프로모션이 겹친 영향이다.

반면 가전전자 거래액은 4.9% 감소했고, 가구도 2.5% 줄었다. 데이터처는 쇼핑몰별 각종 프로모션 행사가 전년보다 줄어든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전문몰이 10조9481억원으로 11.8% 늘며 종합몰(2.9%)보다 4배 가까운 성장률을 나타냈다. 종합몰 거래액은 13조2천132억원이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오프라인 병행몰이 5조6288억원으로 11.6% 증가해 온라인 전용몰(5.4%)을 크게 웃돌았다. 온라인 전용몰 거래액은 18조5천325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5천94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1조3천613억원) 증가하며 역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7.0%로, 1년 전(76.1%)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모바일 거래액 기준으로는 음식서비스가 1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료품(14.0%), 여행 및 교통서비스(10.8%)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대규모 회원 탈퇴가 발생한 이른바 '쿠팡 사태'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지난해 11월 말에 알려졌고 회원 탈퇴는 그 이후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쿠팡 이용자들이 다른 온라인 쇼핑몰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어 관련 사건의 영향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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