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공모주 청약 마감 직전 전산 장애…“외부 전산망 병목”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15: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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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IBK투자증권의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마감 직전 전산 장애가 발생해 일부 투자자가 청약을 하지 못하는 혼선이 빚어졌다.

회사 측은 외부 전산망 연동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내부 시스템 문제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12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10일 진행된 IBKS제25호스팩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지난 10일 오후 3시 50분경부터 청약 계좌 입금 처리가 지연되며 청약 접수가 일시적으로 제한됐다.

청약 마감이 임박한 시점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고객센터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항의가 이어졌다.

전산 장애 발생 이후 공식 안내가 즉각 이뤄지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혼선을 겪었다.

IBK투자증권은 예정대로 오후 4시에 청약을 마감한 뒤, 당일 오후 7시경 공지를 게시하고 일부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별 청약을 허용했다.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일부 민원 제기자에 한해 청약 기회가 제공된 방식의 적절성을 두고 의견이 제기됐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코스콤과 금융결제원으로 이어지는 외부 전산망 연동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해 청약 접수가 제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 확인 직후 전 직원이 비상 대응에 나서 청약을 시도했던 고객들이 모두 신청을 마칠 수 있도록 당일 밤 11시 30분까지 청약 접수 대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장애는 당사 시스템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만큼 대응에 한계가 있었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절차를 점검하고 대응 체계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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