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엔비디아 퀄 통과는 HBM3...HBM3E는 여전히 ‘미인증’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1 15:54:26
  • -
  • +
  • 인쇄
(사진=삼성전자)

 

[알파경제=박남숙·이준현 기자] 삼성전자의 5세대인 HBM3E(고대역폭 메모리)는 여전히 엔비디아 퀄(품질인증) 통과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자사 HBM 제품군 중 엔비디아 퀄 통과한 제품은 4세대로 알려진 HBM3인 것으로 전해졌다.

퀄은 품질 인증(Qualification)의 준말로, 양산 공급 이전 고객사 라인에서 공정 최적화를 위해 진행하는 테스트 절차다.

삼성전자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퀄 통과한 HBM3뿐이고, HBM3E는 아직도 퀄을 못 받은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5세대 HBM3E 중 반도체를 12단 쌓아올린 HBM3E12 엔비디아 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서겠다 선언한 바 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이사는 “삼성 HBM3E의 엔비디아 퀄 통과가 자꾸 미뤄지는 것은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면서 “삼성 채택의 TC-NCF 방식도 경쟁사가 이미 드롭한 기술로 수율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평가했다.  

 

젠슨 황 CEO가 삼성 HBM3E에 남긴 사인. (사진=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 SNS)


TC-NCF 방식은 D-RAM 사이에 얇은 비전도성 필름인 NCF를 넣고 열 압착을 해서 NCF 필름이 녹으면서 범프 사이를 메워 D-RAM을 붙이는 방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예상 대비 주요 고객사향 HBM3E 사업화가 지연됐으나, 현재 주요 고객사 퀄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HBM3E가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 최종 퀄 통과가 사실상 확정된 것 아니냐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현대건설, 조지아 법인 폐지…넨스크라 수력발전 '좌초 위기'2026.02.12
동국홀딩스, 자사주 전량 소각·액면분할 결정…AI 데이터센터 신사업 확보2026.02.12
루닛, 국내 원격영상판독 센터에 AI 솔루션 공급2026.02.11
"추억은 그저 미끼?"...리니지 클래식, 정식 출시 첫날부터 '과금 뒤통수' 논란2026.02.11
현대백화점 지배구조 개편, 현대홈쇼핑 완전 자회사화2026.02.11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