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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굿데이')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Good Day)'가 지난 13일 방송을 끝으로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김태호 연출, TEO 제작의 이 프로그램은 2025 굿데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아냈으나, 출연자 김수현의 논란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채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지드래곤이 출연진들의 목소리로 단체곡 녹음을 완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88나라 최종 커플인 지드래곤과 황광희가 놀이공원에서 자이로드롭을 타는 장면에서 수도권 기준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국 시청률은 2.7%에 그쳤다.
'굿데이'는 첫 방송에서 4.3%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결국 역대 최저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러한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배우 김수현의 논란이 지목된다.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이 15살 미성년자였던 2015년 1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교제했다는 미성년자 그루밍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수현은 지난달 13일 '굿데이' 녹화를 강행했고, 16일 방송분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결국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김수현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다. 13일 진행한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한 주 방송을 결방하고 김수현을 통편집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굿데이'는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2%대의 저조한 성적으로 종영했다. 이는 초반 화제성과 기대감에 비해 아쉬운 결과로 평가된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프로듀서로 나서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드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굿데이 2025'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4월 24일 오후 6시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며, 음원 수익금은 소외 아동, 청소년들과 취약 계층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