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AI기업 ‘하렉스인포텍’, 홈플러스 인수 참여…2.8조 자금 조달 가능할까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15: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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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유통 기업인 하렉스인포텍이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홈플러스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며 인수전에 참여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2일부터 31일까지 M&A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으며, 하렉스인포텍은 이날 의향서 제출 사실을 공개했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3일부터 21일까지 예비 실사를 진행하고, 같은 달 26일 최종 입찰서를 받을 예정이다. 추가 인수의향서 제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하렉스인포텍은 AI 기반 직거래 유통 중개 기술을 통한 물류 혁신을 추구하는 업체로 소개됐다.

하렉스인포텍은 인수의향서에 미국 현지 투자 자문사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 8500억원)를 조달해 홈플러스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4일 회생 절차 개시 이후 홈플러스는 'M&A만이 살길'이라는 판단 하에 8개월간 새 주인을 물색해왔다.

현재 홈플러스는 전국에 123개의 대형마트와 297개의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운영 중이다. 당초 익스프레스만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회생 절차가 시작되면서 '통매각'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그동안 농협, 쿠팡, GS리테일, 알리익스프레스 등 다수의 기업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었으나, 모두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앞서 회생 주관사인 삼일PwC는 홈플러스의 청산가치를 3조 6816억원, 계속가치를 2조 5059억원으로 판단한 바 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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