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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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19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신영자(83) 전(前) 롯데쇼핑 사장이 롯데지주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신 전 사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장녀이다. 신 전 사장은 지난 10일에도 롯데쇼핑 주식 7만7654주를 전량 매도했다. 매도 금액은 약 670억원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신 전 사장은 롯데지주, 롯데쇼핑 지분 전량을 매도했지만, 여전히 롯데그룹 상장사 주식을 다수 갖고 있다”면서 “신 전 사장은 롯데칠성음료 주식 21만2380주를, 롯데웰푸드의 주식 14만939주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주식은 18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으로 롯데칠성음료의 지분 가치는 약 158억원이고, 롯데웰푸드의 지분 가치는 약 170억원이다.
그는 이어 “신 전 사장은 면세점 업무 관련해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이후 모두 롯데그룹 재단의 대표에서 물러났다”고 말했다.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롯데 측은 “상속세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은 지난 2020년 1월 부친인 신격호 명예회장 사망 이후 롯데 계열 지분을 상속받고, 이에 따른 상속세를 연부연납 방식으로 분할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사장은 과거 롯데장학재단과 롯데삼동복지재단, 롯데복지재단의 이사장을 지냈으나, 지난 2018년 재판을 받으며 관련 직을 사임했다.
현재 해당 재단의 이사장은 장녀 장혜선씨가 맡고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