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20주년 귀환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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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원작 그대로, 초연 멤버 라부아도 함께 9월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사진 = 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프랑스 뮤지컬의 대표작 '노트르담 드 파리'가 한국 초연 20주년을 맞아 오리지널 프랑스어 버전으로 국내 관객들과 재회한다.

 

공연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오는 9월 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어 오리지널 투어 공연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빅토르 위고의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뮤지컬은 1998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성당의 시대', '아름답다' 등의 명곡들은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프랑스어 내한공연과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을 통해 누적 관객 110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중심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주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 간의 복잡한 감정과 욕망이 펼쳐진다.

 

외모는 추하지만 순수한 영혼을 지닌 콰지모도 역은 안젤로 델 베키오와 조제 뒤푸르가 번갈아 맡는다. 에스메랄다 역에는 엘하이다 다니와 로미나 팔메리가 캐스팅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1998년 초연부터 프롤로 역을 맡아온 다니엘 라부아가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부아와 함께 로베르 마리앙, 솔랄도 프롤로 역을 연기한다.

 

극의 해설자 역할을 맡은 그랭구와르 역에는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티, 플로 칼리, 에릭 제트네가 출연한다.

 

20주년을 맞아 돌아온 이번 공연은 프랑스 오리지널 제작진의 연출과 안무, 음악을 그대로 선보이며 원작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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