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청와대 복귀…내달 8∼14일 순차 이전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16:11:03
  • -
  • +
  • 인쇄
청와대 본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와 함께 시작된 '용산 시대'가 3년 7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

대통령실은 다음 달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용산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2025년 4월 28일자 [단독] 이재명, 당선되면 청와대 집무실로 직행하나 기사 참조>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관리비서관실은 10일 청와대 이전 시점을 12월 8∼14일로 확정해 내부 공지했다.

지난 6월 청와대 이전을 위해 신설된 관리비서관실은 이번 주(11월 둘째 주) 직원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대통령과 참모들이 근무할 청와대 여민관 등은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완료됐다.

정부는 지난 6월 청와대 복귀 예산으로 예비비 259억원을 의결했다. 이는 2022년 용산 이전 당시 예비비 378억원보다 119억원 적은 규모다.

경호·경비 관련 준비도 마무리 단계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8월 1일부터 노후 시설 수리와 보안 시설 정비를 진행해왔으며, 서울경찰청 101·202경비단도 이전 작업을 마쳐가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 역시 청와대 인근 파출소를 24시간 체제로 다시 전환할 방침이다.

당초 청와대 내부 보안 시설 복구 문제 등으로 이전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으나, '신속한 보수 후 이전'을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연내 이전'이 추진됐다.

다만, 대통령 관저 이전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안 상의 문제 때문에 연말까지 옮기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당대표 출마한 조국, ‘과감한 혁신’으로 신뢰·강소정당 비전 제시2025.11.11
구윤철 "배당소득 최고세율 25%로 낮춰도 순세수감소 2000억 미만"2025.11.10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담당 검사 “수천억 원대 범죄수익 환수 기회 상실”2025.11.10
당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25%로 완화 추진2025.11.09
‘내란수괴’ 윤석열, 서울구치소 수감 100일간 6.5억 영치금 수령2025.11.09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