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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오는 22일 재소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특검팀은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해 이번 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에 추가 소환을 요청했다"며 "어제 조사하고자 했던 사항이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수사가 불가피해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추가적으로 수집한 증거와 추가 혐의에 대해 조사가 필요한 내용이 많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전날 한 전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전 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50분까지 약 16시간 20분 동안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경위 등을 조사했다.
한 전 총리는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특검팀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보는 총 조사 분량의 60∼70% 정도가 이뤄졌으며, 질의응답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사실관계에 대한 확정이 이뤄졌고, 증거에 대한 판단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특검팀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 전 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