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나(ILMN.O) 주가 하락…연간 전망치 하향 조정과 경영진 변화 여파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08-10 16: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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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나 전경. (사진=일루미나)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연이은 악재에 알루미나 주가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루미나의 주가가 매출과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최고 경영진 두 명이 떠난다고 밝힌 후 장 후반 7%까지 하락했다.

일루미나는 자사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 이유로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1%로 하향 조정했다. 분석가들은 조정 수익을 주당 1.38달러로 추정했다.

올해 초 일루미나는 이전 모델들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염기서열 분석 결과 도출이 가능한 새로운 ‘노바섹 X’ 기계를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일루미나의 최신 제품을 기다리는 고객들 성향에 판매량이 감소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일루미나 임시 최고경영자 찰스 다드스웰는 성명에서 "고객들이 구매에 보다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중국에서의 회복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어 하반기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루미나 임시 최고경영자 찰스 다드스웰. (사진=일루미나)


또한 최고 기술책임자 알렉스 아라바니스와 최고 의료책임자 필 페보가 일루미나를 떠난다.

뒤이어 일루미나의 글로벌 고급과학 책임자인 스티븐 바너그가 최고 기술책임자로 취임할 예정이다.

일루미나는 지난 6월 최고경영자 프란시스 스두자가 사임한 이후 아직 후임도 지명하지 않고 있다.

일루미나는 올해는 다사다난하다. 일루미나는 초기 암 탐지 업체 그레일을 인수하면서 칼 아이칸과 대리 투쟁을 벌인 바 있다.

그 과정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더 많은 직원을 해고했다. 또 성급한 그레일 인수로 인해 유럽 규제 당국으로부터 최대 476백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일루미나 주가는 9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거의 9% 하락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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