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스피 지수가 전장보다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로 장을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미·중 양국의 관세 갈등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8포인트(1.11%) 상승한 2509.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25포인트(0.90%) 오른 2503.94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억원, 32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96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4.06%), 전기·가스(2.24%), 섬유·의류(2.07%), 전기·전자(1.69%)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증권(-0.8%), 기계·장비(-0.55%), 비금속(-0.6%)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NAVER(4.81%), SK하이닉스(4.03%), LG에너지솔루션(3.60%), 현대차(1.74%), 기아(1.45%), 삼성바이오로직스(1.21%), 삼성전자(0.38%) 등이 올랐고, KB금융(-0.33%)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06포인트(1.54%) 상승한 730.98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4억원, 27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4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21.69%), 레인보우로보틱스(9.12%), 에스피지(8.19%), HPSP(5.83%) 등이 강세를 보였고, HLB(-1.75%), 클래시스(-1.33%), 리가켐바이오(-0.16%)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
발표하는 현신균 LG CNS 사장. (사진=연합뉴스) |
LG씨엔에스가 코스피 입성 첫날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LG씨엔에스는 이날 공모가(6만1900원)보다 6100원(9.85%) 하락한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초가도 공모가를 하회하는 6만500원에 형성됐습니다.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았던 LG씨엔에스는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21조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으나, 상장 후 주가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LG씨엔에스는 삼성SDS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분야의 양강으로 꼽히는 기업으로, 최근 AI 붐으로 인한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 연구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 |
(사진=연합뉴스) |
카카오페이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첫 분기 흑자 달성과 함께 연내 흑자전환 기대감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전장 대비 2700원(9.23%) 상승한 3만1950원에 마감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분기 3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신한투자증권은 "티몬·위메프 관련 손실을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손실은 18억원에 불과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이 예상보다 빠른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카카오페이도 올해 2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