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한화와 3연전에 대한 속내 밝혀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8 16: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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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안 쓰인다면 거짓말"… 염 감독, 필승 의지 다짐

사진 = 염경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홈 3연전을 앞두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며 필승을 다짐했다. 염 감독은 "올라가면 붙어야 할 팀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고 언급하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염 감독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지만 1승이라도 더 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LG는 63승 2무 41패로 1위, 한화는 60승 3무 40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주중 3연전에서 1위 자리가 계속해서 바뀔 정도로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LG와 한화의 승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하지만, 2위와 3위 롯데 자이언츠(58승 3무 46패)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져, 이번 3연전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릴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5승 1무 4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며, 특히 잠실에서는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반기 15승 3패의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에 대해 염 감독은 "기본적으로 선발 야구가 잘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불펜진에 대해서는 "유영찬, 김진성을 제외하고는 확실하게 올라오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장현식, 이정용, 박명근, 함덕주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이 선수들이 올라와야 포스트시즌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선에 대해서는 "두 달 전과 비교하면 완전히 살아났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후반기 들어 오지환, 박해민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고, 박동원이 다소 부진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스틴 딘의 복귀 후 타격감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내야 수비에 대해서는 "신민재(2루), 구본혁(3루), 오지환(유격수)은 리그 최정상급"이라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염 감독은 "구본혁의 수비력을 고려해 3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고 설명하며, 최근 타격감과 3루 쪽으로 향하는 타구의 빈도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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