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안산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경찰이 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 과정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양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 송치를 결정했다.
양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신고 시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매입가보다 약 9억6천만원 낮은 금액으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은 선거 후보자가 부동산을 신고할 때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양 의원은 지난 6월 경찰 조사 후 "실무자가 혼란을 겪었던 것 같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재판에서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