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년 의대정원 3058명 유지 타당”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6 16: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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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서울 강서구 LG AI연구원에서 열린 'AI G3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손뼉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6일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현재 수준인 3058명으로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전국 의대 학장들의 요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국민의힘은 이 안을 정부와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당정 협의를 마친 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하며, 의대 학장들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전국의과대학 학장 협의회는 앞서 정부에 “의대생들이 학교로 복귀하고 2026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2024년도와 동일한 3058명으로 조정했다”면서 “2027년부터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결정을 반영해 모집 인원을 정하자”고 건의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가 이 건의를 적극 검토하여 의대 교육 체계를 바로잡아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은 학생을 둔 부모들의 심정으로 의대 정상화가 조속히 이루어져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작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당시 ‘의사 처단’이라는 계엄령 문구에 대해서 계몽령이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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