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신한은행)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으로 4150선을 회복했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80포인트(1.34%) 상승한 4154.8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20포인트(0.22%) 오른 4109.25로 출발해 오전 내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점차 상승 흐름을 보이며 오름폭을 확대했습니다.
외국인은 32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8억원, 30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5.27%), 화학(5.09%), 우주항공과국방(3.88%), 비철금속(3.05%), 반도체와반도체장비(2.69%)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손해보험(-3.23%), 생물공학(-3.08%), 에너지장비및서비스(-2.95%), 전자제품(-2.58%)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5.99%)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SK하이닉스(6.07%), 기아(1.62%), HD현대중공업(1.69%), 삼성전자(1.01%), 삼성전자우(0.50%), 현대차(0.16%) 등도 올랐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4.48%), KB금융(-2.14%), 삼성바이오로직스(-0.73%)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5포인트(0.33%) 오른 927.79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2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39억원, 189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21.26%), 에코프로비엠(8.52%), 레인보우로보틱스(1.6%), HLB(1.02%), 알테오젠(0.33%) 등이 올랐습니다.
펩트론(-6.32%), 코오롱티슈진(-3.37%), 에이비엘바이오(-1.99%), 리가켐바이오(-1.35%), 리노공업(-0.31%)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
| (사진=에코프로) |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업종에 대한 우호적인 전망이 부각되며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21.26%(2만600원) 오른 1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1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증권가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섹터가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진 것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부진 속에서도 리튬과 코발트 가격 강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가 이차전지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며 "연초 전기차 관련 악재가 집중되는 시기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
| LG에너지솔루션. (사진=연합뉴스) |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대형 계약을 확정했다는 소식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5500원(5.99%) 상승한 45만1500원에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장 시작 전 메르세데스 벤츠 AG와 총 2조60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회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 25조6196억원의 약 8%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배터리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028년 3월 1일부터 2035년 6월 30일까지 7년여간 이어집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