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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4030선을 회복했습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41.37포인트) 오른 4036.3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4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1월 20일 이후 9거래일 만입니다.
외국인이 1603억 원, 기관이 756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투자자는 898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06%)가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LG에너지솔루션(0.72%), 현대차(0.19%), 기아 (1.37%)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1.08%), KB금융(-0.23%), 신한지주(-1.84%), 하나금융지주(-1.34%), 셀트리온(-0.49%)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9%(3.59포인트) 오른 932.01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1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억원, 14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알테오젠(0.19%), 에이비엘바이오(0.55%), 리노공업(0.61%), 보로노이(2.68%), 로보티즈(2.20%) 등이 올랐습니다.
에코프로비엠 (-1.44%), 에코프로 (-0.74%) 등 이차전지주와 리가켐바이오 (-1.15%), 코오롱티슈진 (-0.60%), 펩트론(-1.89%)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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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물산 주가가 3일 급등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9.35% 오른 2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1.34% 오른 22만7500원으로 출발한 삼성물산은, 장중 한때 12% 넘게 급등해 25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앞서 삼성물산은 2일 공시를 통해 홍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지분율 1.06%)를 장남인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증여일은 내년 1월 2일입니다.
증여가 완료되면 이 회장의 지분은 20.82%로 늘어나고, 홍 명예관장의 지분은 0%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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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 넘게 오르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페인 자주포 사업 관련 긍정적 보도와 공대지유도탄 ‘천검’ 2차 양산 계약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4.73% 오른 86만3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87만900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한국산 K9 자주포가 자국 포병 현대화 프로그램의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업 규모는 45억1600만 유로(약 7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2천254억원 규모의 소형무장헬기(LAH)용 공대지유도탄 ‘천검’ 2차 양산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천검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공대지유도탄입니다.
다른 방산주들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2.74%, LIG넥스원은 2.88%, 현대로템은 2.95% 상승 마감했습니다. 풍산과 한화오션도 각각 1%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