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17년 만에 감격적인 첫 승… KPGA 투어 복귀 다짐
![]() |
사진 = 케빈 전의 티샷. [KPGA 제공]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에서 프로 데뷔 1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전은 지난 5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에서 열린 챌린지 투어 17회 대회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7년 KPGA 투어에 프로로 데뷔한 케빈 전에게 이번 우승은 프로 선수로서 처음 맛보는 영광이다. 그는 지난해까지 KPGA 투어에서 활동했으나 시드를 잃어 올해는 챌린지 투어를 주 무대로 삼아왔다.
우승 후 케빈 전은 "계속 골프를 할 수 있도록 곁에서 믿고 응원해 준 아내와 딸, 부모님, 그리고 장인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챌린지 투어 포인트 상위 10위 안에 진입해 내년 시즌 KPGA 투어에 복귀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이번 우승으로 케빈 전은 챌린지 투어 포인트 13위에 올랐다. 공동 2위에는 오세영, 이유진, 정관옥이 3타 차로 이름을 올렸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