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부유식 도크·해상 크레인 도입한다”…한화오션, 6000억원 투자 단행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8 17: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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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효율성 증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목표
(사진=한화오션)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화오션이 생산력 향상을 위해 약 6000억원을 투자, 세계 최고 수준의 부유식 도크와 6500톤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생산량 증대와 건조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한화오션은 오는 2027년 3월말까지 초대형 부유식 도크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 도크는 길이 480m, 폭 97m, 부양 능력 18만 톤에 달하는 규모로, 기존 도크와의 역할 분담을 통해 선박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화오션은 육상 도크 2기와 부유식 도크 3기 등 총 5기의 도크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한화오션은 6500톤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을 2027년 11월 말까지 도입, 생산 공정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한화오션)

이 크레인은 대형 블록을 직접 인양 및 탑재할 수 있어 기존 3천6백톤급 해상 크레인 2기를 병렬로 운영해야 했던 복잡한 공정을 단순화해 건조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한화오션은 외부 임차 설비 의존도를 줄이고, 선박 생산량 및 건조 효율성 증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생산 능력 확대에 발맞춰 신규 고용 창출 및 관련 인프라 투자도 계획하고 있어, 거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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