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중동 정세 불안 속 에너지 수급 위기”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0 18: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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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촉구 및 제주 해저터널 건설에 신중 입장 밝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제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을 진단하며 재생에너지로의 신속한 전환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문제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저도 잠이 안 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무공해 차량 보급 확대를 주문했다.

특히 제주도의 렌터카 전기차 전환 정책을 예로 들며 “이런 정책도 과감하고 빠르게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재의 에너지 전환 속도가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역 현안인 제주 해저터널 건설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찬반 의사를 확인한 뒤, 반대 의견이 다수라는 점을 언급하며 “조심스럽지만, 섬이라는 정체성이 제주를 제주답게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해저터널 건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자 즉답을 피했다.

이 대통령은 “압도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여러분이 잘 판단해달라”고 언급하며 결론을 유보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에너지 정책의 시급성과 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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