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패딩 충전재 허위표기 재발 막는다…거짓 들통나면 퇴출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11-03 18: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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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겨울 시즌을 앞두고 주요 패션 플랫폼들이 패딩 제품의 품질 관리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지난해 불거졌던 충전재 혼용률 허위 표기 논란이 재발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패션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에 제조사의 상품 시험성적서 첨부를 의무화했습니다. 또한, 패딩과 캐시미어 소재에 대해서는 무작위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필수 정보가 잘못 기재된 경우, 정해진 기한 내 수정하지 않으면 판매가 일시 중지되며 위반 정도에 따라 판매자는 영구 퇴점될 수 있습니다.

신세계 그룹 계열의 패션 플랫폼 W컨셉 역시 제조사 상품 시험성적서 등록을 필수 사항으로 지정하고, 상품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품질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품에 문제가 확인될 경우, 판매를 먼저 중단한 뒤 브랜드의 소명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앱 지그재그는 표시광고법 위반 사례를 접수하는 허위 정보 신고 센터를 운영하며 감시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상품 정보가 허위로 밝혀질 경우, 적발 횟수와 정도에 따라 소비자 피해 배상, 상품 판매 중단, 퇴점 등의 제재가 가해집니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또한 표시·광고 관련 법령 위반이나 허위·과장 광고로 판단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합니다. 이미 판매된 상품의 경우 거래 취소를 요청하며, 동일한 사안이 반복될 시에는 퇴점 처리하는 등 내부 관리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해 동절기에 일부 브랜드에서 패딩 충전재 혼용률을 허위로 표기하여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한 후속 조치입니다. 당시 한 의류 브랜드는 구스다운 제품에 거위털 80%를 충전재로 사용했다고 명기했으나, 실제로는 오리털을 섞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한, 한 패션 플랫폼에서 판매된 덕다운 제품은 상품 정보에 솜털 80%라고 기재했으나 실제 사용률은 3%에 불과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소재 혼용률 문제가 불거지자, 플랫폼들은 직접 입점 브랜드의 상품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무신사는 지난 3월, 입점 브랜드의 다운 및 캐시미어 상품 7968개 중 8.5%에서 혼용률 오기재를 적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패딩 구매 시기에 제품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현재 여러 브랜드의 다운 점퍼를 대상으로 품질 평가 시험을 진행 중이며, 시험 결과는 연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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