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9일 방한, APEC 계기 국내 빅3 조선소 방문할까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6 18: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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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방명록 작성 때 쓴 만년필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오는 29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조선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성사될 경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가 동력을 얻고 난항 중인 관세 협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후보지로는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등 국내 '빅3' 조선사가 꼽힌다.

이 가운데 미국 현지에 한화필리조선소를 보유한 한화오션이 가장 유력한 방문지로 거론된다. 한화필리조선소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상징적인 곳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사 회장이던 지난 1998년 6월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선박을 발주한 인연도 있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주와의 물리적 거리를 고려하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도 유력한 후보지로 함께 언급된다.

다만, 3사 모두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여부를 공식적으로 통보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1박 2일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해 물리적으로 조선소 방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입국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APEC 최고경영자(CEO) 오찬 기조연설, 정상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다음 날인 3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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